백수 3달 차, 앞으로의 방향은?

 

 

2024년 자체도 어색한데 5월..? 곧 상반기가 지나간다고? 놀랄 노자. 갑자기 각성해서 놋북을 켜서 끄적이고 있는 나를 발견.

이런 저런 사정으로 백수가 된지 3달 차이다. 요즘의 근황과 생각, 앞으로의 방향을 정리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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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친자가 되어버렸다

- 매일 아침 필라테스 수업

- 폴댄스 전문 2급 진행중

 

요즘 내 일상=운동이라고 할 수 있다. 필라테스 시작한지 2년이 넘었더니 주에 2~3회로는 성에 안차버려서 매일 이용 가능한 수강권을 끊어버렸다. 백수가 되어도 늦잠 한번 안자고 8시반 기상. 매일 아침 바로 필라테스 가는 루틴을 만들었다. 실력과 근육이 계속 느는게 느껴져서 이제는 멈출 수 없어졌다.

 

폴댄스도 1년이 넘어가고 있어서 나도 전문가 과정을 해볼까? 하는 마음이 점점 들었다. 마침 지금 실업급여 타는 백수가 되었고, 앞으로를 봤을 때 학원에 자주 갈 수 있는건 지금 뿐일 것 같아서 결정하게 된 전문가 2급 과정. 무제한 수강권이라 누구보다 열심히 뽕뽑고 있음. 필라테스+폴댄스 전문가반 조합으로 운동하니까 체지방 빠지고 근육 2키로 늘었다. 짜릿해...

아 그리고 폴탄지 1년 기념 폴프로필 찍기 버킷리스트도 달성! 아직 보정본이 안나왔다ㅠ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먼 훗날의 또 다른 챌린지는,, 필라테스 지도자 자격증 따기.

강사에 소질은 없을 것 같긴 한데 꾸준히 하고 있는 것으로 의미 있는 결과물을 내고 싶은 마음.

난 무언가 하고싶다는 생각이 들면 마음 속에 담아두다가 언젠간 한다. 딱히 구체적인 계획은 없는데 갑자기 대뜸.. 한다..

 

 

그래서 이제 어쩔건데?

얼마전까지만 해도 나는 커리어 관련된 자기계발을 안하거나 내 소속이 없으면 굉장히 불안해하던 사람이었다. 백수가 된다고 해도 행복하지 않았을 것 같은 과거의 나. 휴학도 없었고 커리어 공백기가 없던 나.. 현재는 맨날 놀고 먹는게 세상 행복하고 이 생활을 생각보다 너무 즐기고 있음...ㅋㅋㅋㅋㅋㅋ 나도 이런 내가 놀라움. 처음으로 이런 생활 해보는데 이 마음에 있어서는 실업급여의 존재가 크다고 생각 한다. 안정적인 환경이라고 생각할수록 위험하다. 다시 내 루틴을 만들어야할 것 같다. (급 진지)

 

뭐 하나에 미쳐보는 것도 좋지만 점점 현실 자각을 해야할 때가 되어 가는 중.

운동하는 만큼 내 취준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가? 솔직히 아니라고 말할 수 있다.

솔직히 예전만큼 개발에 갈망이 있는 것도 아니긴 하다. 왜냐면 더 재밌는게 자꾸 옆에 있는걸?

하지만 내가 개발자로서 제대로 해보고 싶은 마음도 분명히 있기 때문에 난 이 커리어를 위해 더 노력해야 함은 분명하다.

강제화 하고 루틴을 만들면 또 열심히 할게 분명하다. 주어진 환경에서는 누구보다 성실한 것을 이용해보자..ㅋㅋㅋㅋ

커리어 준비를 위한 시간과 환경을 고정하고 작업해야겠다는 마음이 든다. 후회없이 열심히 해보자고.

 

나의 궁극적인 목표는?

내가 서른 쯤이 된다면 그간 준비하고 경험한 것으로 무언가 내 인생에서 대단히 바뀌는 것을 기대했었다.

사업가든, 엔잡러이든, 무엇이든.. 단순히 평범한 직장인이고 싶지 않았고 내가 좋아하는 것으로 주체적으로 일 하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그래서 유튜브, 인스타그램, 스마트 스토어, 브런치카페 투잡.. 이런 저런 시도해본게 아닐까 싶다.

 

과거와 지금의 나의 관심사와 방향성이 계속 변한다는 것은 인정해야 한다.

예전에 나는 이랬는데.. 지금은 왜이렇지? 라는 생각은 과거의 나에 머물러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금의 생각은 이렇다.

 

고정 수입은 지키면서 내 일상도 보장받고 싶다.

그 고정 수입을 점점 키우고 싶고 내 자산을 늘리고 싶다.

 

-> 내 가치관에 맞는 회사에 들어가서 일하며 고정 수입을 받는 것,

재테크 공부를 해서 내 자산을 늘릴 수 있도록 하는 것.

 

또 다른 관심사가 생기면 지금의 나(미래에서 볼 때 과거의 나)는 또 달라질지 모른다.

그때 그때 나의 생각을 정리하면서 내 방향성을 스스로 만들어 가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성공과 실패라는게 어딨어~ 내가 선택한게 정답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