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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 생각

인생노잼시기.. (그리고 오늘은 내 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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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유자의 인생노잼시기가 돌아왔다.. 😥

회사에서 업무적으로 크게 힘든건 없다. 오히려 엄청 널널하다. 근데 나는 지치고 있다.

일에 있어서, 회사를 다니는데 있어서 목적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남들이 보면 배부른 소리라고 할 것이다.

맞다. 배부른 소리. 이렇게 편하게 다닐 수 있고, 시키는 것만 적당히 하면 되는데 나는 왜 이렇게 힘들어 하는걸까?

뭔가 내적으로 불안하고, 모든 것이 재미없고, 회사도 가기 싫고, 지치고, 우울한 느낌이 4월 이후로 계속 지속된다.

요즘 그래서 내가 진짜 원하는거, 내가 하고 싶은게 뭘까 계속 생각 중이다.

대체 나는 여기서 뭘 바꾸고 싶길래 이렇게 불만이 많고 힘든건지...?! 왜 현실에 만족을 못하는거야 나는?!!

 

곰곰히 생각해보고 있는데.. 일단 내가 원하는 개발이 하고 싶다.

원하는 개발? 그게 뭘까?

현재 회사 내에서의 변화? IT 대기업 가서 느끼는 만족감? 스타트업 가서 미친듯이 굴려서 스킬업 하기? 아니면.. 스타트업 차리기?

 

하.. 뭐에 정확히 꽂힌건지 아직도 잘 모르겠다.

이성적으로는 난 현재 상황상 수입이 안정적이어야하고.. 그러면 그냥 여기 안주해서 인정받으면서 다녀도 되고, 미친듯이 노력해서 IT대기업이나 유명스타트업에 들어가면 더할나위없이 좋을 것 같다.

마음같아선 개인 프로젝트로 사업도 시도해보고 싶은데.. 이건 사실 꿈에부푼 소리지. 대학생때의 아무것도 몰랐을 때와는 달리 현실을 맞딱뜨리니 쉽지 않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마음과 현실의 괴리가 너무 큰 것 같다.

 

그럼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해야하는 것은?

이력관리도 되고 아이템으로도 성장시킬 수 있는 사이드프로젝트하기..

일단은 이것뿐이 답이 없을 것 같다.

 

일단 열심히 현생을 살며.. 몸이 두 개라 생각하고 해보자. 뿌셔보자.

뭐 어쩌겠어. 퇴사할 자신 없으면 다니면서 노력해야쥐 ....ㅎ

 

 

그리고 오늘은 내 생일이다.ㅋ

지인들이 생일축하메시지도 보내주고, 선물도 보내주는데. 그 기쁨을 온전히 못누리고 있는 것 같다. 몸은 침대에서 벗어나질 못하는데 마음은 왜이렇게 엉덩이가 들쑥거릴까? 이리갔다 저리갔다.. 내가 이렇게 힘들어한다고 찡찡될 때 다들 그런다. 좀 쉬라고. 하루종일 누워있었는데 몸이 쉰다고 정신적 쉼이 오는 건 아닌 것 같다. 난 그냥 조금이라도 키보드를 뚜드려야 마음이 편해지는 사람인가 보다 ㅋ....ㅋ....

 

(그래서 키보드 좀 뚜드렸더니 삽질 끝에 nativescript vue 앱 띄우기 성공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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