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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 생각

파릇했던 갓졸업생 취준러가 어언 1년 반 만에 쓰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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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하.. 첫문장을 어떻게 써야할지 고민 고민.. 참 글 못쓰는 티 팍팍 내는 블로그 주인장이 돌아왔습니다.

아무도 안기다렸겠지만요? 블로그는 혼자 주절거려야 제 맛이징 ^^

(학창시절에 팬질/인형 덕질 블로그 열심히 해서 혼자 게시물에 아무말대잔치 하는거 잘한답니당;)

본 게시글의 컨셉을 나혼자산다 인터뷰형식으로다가 진행해볼까 합니다. 혼자 뭐하는 짓인지 몰겄네요 ㅋㅋ;

몰라! 나 올만에 내 블로그에 놀러와서(?) 신나!

 

 

Q. 여기 개발 블로그 맞죠..?

A. 전 사실 개발 블로그를 열심히 하던 사람은 아니었고, (발뺌하기 ㅋ)

대학생 때는 네이버블로그로 뜨문뜨문하다가 티스토리로 넘어와서 졸작/취준 기간에 쫌 깨작거렸었네요.

졸작 준비 중에 내가 나중에 잊어먹을까봐(=또 찾아보기 귀찮아서..) 작성했던 글들,

졸업 후 취업준비하면서 알고리즘이나 공부하는 내용 정리도 하고.. (열심히 살아보겠다고..흑흑.. 작년의 나 칭찬해...)

IBK시스템 신입공채 준비하면서 작성했던 글들도 있네요.

1년 반만에 와서 먼지 한가득? 이지만 앞으로 열심히 관리해보겠스어요..

 

 

Q. 오랫만에 본인 블로그 쭉 훑어본 소감이?

A.잠깐이지만 열심히 한 흔적을 보니까 자극이 막 되구요.

IBK시스템 공채 후기글 남겼던 것 보니까 뿌듯하네요.

2차 면접 때 넘 떨어버려서 제대로 실력발휘 못하고 떨어졌지만~ㅠ

사실 후기글 올릴 땐 잘 몰랐는데, 1년이 지나서도 댓글이 달리더라구요.

블로그 보고 열심히하시는거 대단하다고, 더 좋은데 가실거라고 응원해주시고, 채용준비 궁금한거 여쭤봐주시고 하는 내용들이었는데요.

댓글 보면서 좋게봐주시는게 너무 감사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 꽤나 찔리고 부끄러웠어요.

그정도로 열심히 하진 않았는데.. 더 잘하는 사람이 넘치는데.. 라는 생각이 들어서 제대로 대댓글도 못남겨드렸었지요.

다시 쭉 블로그 보니까, 나 그래도 열심히 해왔구나. 싶은 생각이 드네요 크크.. 근데 왜 지금은 안하는거여? ;ㅋㅋ

 

 

Q. 그래서, 1년 반동안 뭐하다가 이제 나타나신거죠?!

A. IBK시스템 탈락하고 너무 한 곳에 에너지를 쏟았는지 허탈감이 크게 오고 자존감도 낮아졌어요. (모든 취준생들이 그렇겠지만ㅠ) 사실 졸업도 스트레이트였고, 취준 기간이 짧았는데도, 여유없이 살아왔더니 그 시간이 넘 조급해지더라구요. 아무대나 되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커져서.. 다른 곳도 넣어보고, 경험이라도 쌓자 해서 중소기업 인턴 넣어보고 하다가 얼떨결에 인턴되어서 다니고 정규직까지 되어서 지금까지 다니고 있습니다. 마냥 만족스러운 업무는 아니지만 신입입장에선 무조건 배우는게 있고, 코로나 시국에 짤리지 않는걸 감사해하며ㅎㅎ 잘 다니고 있습니다.

 

회사 분들하고 개발스터디 하기도 하고, 모르는거 혼자 찾아보고 정리하는 부분도 존재했는데 글까지 정리해서 쓰기가 마음먹기 쉽지 않더라구요. 에버노트에 그때그때 끌어놓는 정도로 해두었는데, 이제는 벌써 연차로 2년차고(소름?..) 각잡고 열심히 해봐야할 때가 된것 같습니다. 성장하는 나를 기록하는 건 참 중요한거 같아요.

 

 

Q. 앞으로의 계획은?

A. 항상 개발자로서 부족함을 느끼기 때문에 열심히 개발 공부하고, 정리하고, 만들어봐야겠죠.

참 말이 쉽지 집와서 책상 앉기가 어렵네요. 이런 말 사실 다 핑계죠.

묵묵히, 꾸준히할 때 더 나아지는건 무조건인 것 같아요.

알고리즘 연습도, 서비스 개발도, 블로그 포스팅도 조금씩, 천천히, 꾸준하게 해보려고 해요.

자세한 계획은 추후에 다시 작성해보겠어요. 오랫만에 주절댔더니 너무 힘들다 후..

 

To be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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