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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L & 회고

[TIL] 2021년 4월 회고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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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목표

  • 블로그 광고 붙이기 → 애드핏 연결 완료!

넘나 깜찍한 수익^^;;

 

  • 알고리즘 주 4회 → 제대로 세진 않았지만 꾸준히 했음..

18개나 풀었는걸?!

  • 미라클 모닝 주3회 → 실패..

 

결국 와버린 노잼 시기 🤧

3월 회고록을 다시 보니 내가 좀 지쳐가는게 보이긴 한다. 결국 와버렸다. 번아웃? 노잼시기? 뭐 그런거.. 개발 공부와 사이드프로젝트에 으쌰으쌰 했던 것이 점점 갈길을 잃었다. 회사에서 내가 뭘 하는지 의미를 모르겠고 의욕이 제로가 되어 회사 가기도 너무 싫어졌다.

다행히 지금은 조금씩 괜찮아지는 중이다. 예전같았으면 아무한테도 말 안하고 사람만나지도 않고 혼자 낑낑대면서 동굴에 들어갔을텐데 이번에는 사람을 많이 만나서 이야기라도 하려고 노력했다. 내가 힘들 때 누군가 알아주는 것, 옆에서 응원해 줄 사람이 있다는 것을 각인시키는 것도 극복하는데 꾀나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하지만 힘들다고 고민 상담할 때 해주던 조언과 칭찬은 그 당시에 잘 못받아들였다. 그 때는 이미 자존감이 저 바닥까지 갔었기 때문에.. 하지만 그런 말들이 나의 텅빈 속을 조금이나마 채워주었던 것은 확실하다. 조금씩 조금씩 생각을 바꾸려고 하면서 많이 평소로 돌아온 것 같다. 이러는 사이 금새 4월이 지나갔지만 더 나아질 5월이 돌아온거라고 믿겠다 ..ㅎ

 

4/18 = 내 생일 🎁

사실 올해 생일 때 노잼 시기가 최고치여서 더 우울한 생일이었다. (쓰다보니 계속 우울한 얘기밖에 없네..) 어쩌다보니 생일에 남자친구도 일 때문에 못만나고 아무 약속도 없어서 집에서 방콕하면서 카톡으로 생일축하만 엄청 받았는데 ㅋㅋ 그 머랄까, 내 현재의 마음은 저 땅 끝에 가있는데 지인들이 카톡으로 축하해주고 선물해주면 최대한 밝게 감사해야하고 즐거워해야할 것 같은 느낌..? 너무너무 감사한데 내가 지쳐있어서 쪼끔은 힘들었던 것 같다. 그래도 많은 축하 받고 나를 생각해주는 사람이 이렇게 많다는 생각에 지친 마음이 위로가 되었던 것 같다.

언젠가부터 나이가 먹는지 생일이 돌아와도 별 생각을 하지 않게 된다. 뭐.. 별거가 아니라면 아닐 수 있겠지만 1년 중 딱 하루 나를 위한 날인데 그 날을 소중히 생각하지 않는 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럴 때 일수록 나 자신, 그리고 나를 나아주신 부모님께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년엔 나를 위한 무언가를 꼭 해봐야겠다.!!

 

필라테스 시작 🧘‍♂️

노잼 시기를 극복할 방법을 찾다가 필라테스를 시작했다. 작년에 홈트로 요가를 시작하면서 몸뿐만 아니라 정신이 많이 리프레쉬되었었다. 요즘에는 집에서 홈트를 잘 안하게 되어서 그렇다면 새로운 것을 해볼까 하다가 비싸다는 강박에 해보고 싶다 생각만 했던 필라테스를 큰 맘먹고 질렀다. 1개월이지만ㅎㅎ 지난 주부터 시작해서 2번 밖에 안했는데 첫 날부터 오 대박..! 너무 재밌다. 막 격하게 움직이고 땀 뻘뻘나는 운동은 아닌데 정말 몸의 균형과 코어를 위한 운동이란 게 느껴졌다. 막 다이어트를 위한 운동은 아닌데 아무 생각 없이 쌤이 하란거 하면서 1시간을 집중하고 나니까 세상 개운했다. 다 하고 집 가는 길이 즐거웠다. 내일도 시간 예약해놨는데 벌써 빨리 가고싶닷..

 

마무리

올 해 초부터 너무 빡세게 살았나보다. 4월에 번아웃이 와버렸고 충분히 고민도 하고 힘들어했다. 그럼 이제 기운차릴 일만 남았네?! 아직 5월 계획은 안세웠지만 너무 급하게 달려가지 말고 천천히 방향을 잘 잡아보자. 5월의 나 파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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