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텐데이 X 클로바 스튜디오] 우당탕탕 해커톤 후기

 

 

올해가 가기 전에 후다닥 써보는 포텐데이X클로바 스튜디오 참여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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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사이드 프로젝트...🫣

IT 사이드 프로젝트 플랫폼 '비사이드' 에서 첨으로 외부 사람들과 사이드 프로젝트를 해봤었다.

덕분에 비사이드와 좋은 연이 되어 입사하고 잘 다닌지 벌써 2년.. 이라니 시간 넘 빠르고요?!

한동안 사이드 프로젝트는 안하다가 새로 생긴 '포텐데이' 라는 프로그램에 참여해보기로 결정!

 

포텐데이는 딱 10일 동안 진행하는 IT 해커톤 프로그램이다.

서로 모르는 기획자, 디자이너, 개발자들이 만나 팀빌딩하여 빠르게 프로덕트를 만들 수 있는 매력적인 프로그램이당..🌟

 

사실 백엔드 개발자로서 10일 동안 뭘 많이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도 있었고, 다소 짧은 기간인 10일 간 개발 하는게 부담스럽기도 해서 바로 참여해보지는 못했다.

312 포텐데이는 네이버 클라우드와 협업해서 생산형 AI인 '클로바 스튜디오' 를 사용할 수 있는게 매력적이었다.

클로바 스튜디오는 현재 기업에게만 제공되고 있던터라 이런 기회를 통해 사용해볼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

ai와는 거리가 먼 응용 개발자로쒀.. 이번 기회에 ai를 접목시킨 서비스를 만들면 의미있지 않을까? 싶기도 해서 참여하기로 맘 먹었다.

 

 

D-3 : 열정 뿜뿜 🔥 숨 가쁘게 팀빌딩~!

포텐데이는 10일 동안 진행한다. 하지만 정식으로 시작하기 전에 팀빌딩 기간이 3일 숨어 있다!

월,화,수 동안 팀빌딩 후루룩 진행하고 목욜일에 요이땅! 한다.

 

 

포텐데이에서는 공식적으로 슬랙 메신저를 사용하는데 '팀플레이' 채널에서 팀빌딩을 위해 이런식으로 본인을 어필(?)한다.

나름 비사이드 프로젝트 경험과 경력을 어필한게 먹혔는지 여럿 연락을 받았고 팀빌딩을 잘 마칠 수 있었다.

덕분에 3일 동안 시간을 버리지 않고 호흡을 빠르게 가져갈 수 있었다.

 

 

시작 전 꿀팁 🍯

직접 팀빌딩이 안되면 비사이드 측에서 팀빌딩을 해주기도 한다.
그래도! 되도록이면 후다닥 마음 맞는 분들을 찾아서 빠르게 직접 팀빌딩을 하고,
이후 시간은 의사소통하며 아이디어 회의를 하는 것을 추천한다.
시간이 넘넘 없기 때문~~ 🤯

 

 

 

D+1~3 : 아이템 & MVP 확정하기 (넘넘 중요!!)

정식 시작일은 금요일. 그리고 주말까지 아이디어가 확정되어야 한다.

우리 팀은 팀빌딩을 빠르게 하고 주중에 온라인에서 이야기를 나눴지만 아이템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였다.

'클로바 스튜디오를 사용해야 한다.' 라는 조건 덕분에 조금 더 어려웠던 아이템 확정 단계였다.

클로바 스튜디오를 사용해야하고 시간이 많지 않다보니까 할 수 있는 아이템이 한정적이었다.

 

온라인만으로는 의사소통의 한계가 있다고 생각되어 오프라인으로 만나서 아이템을 확정짓고 구체화 하기로 했다.

 

처음 확정된 아이템은 '뉴스 기사 모아서 요약해주는 서비스' 이다.

뉴스 기사 라는 주제가 뻔할 수 있지만 한눈에 볼 수 있게 만들면 유용하지 않을까 해서 모두 ok 했고 서비스 소개, MVP 정의,최신 뉴스 크롤링을 새벽까지 급하게 했는데.. 그런데.. 난관에 봉착했다.

 

1. 클로바 스튜디오를 제대로 활용할 수 없는 아이템이다.

클로바 스튜디오는 질문-답 형태를 학습시켜 향상된 자체 모델을 만들 수 있다.

우리는 뉴스 기사 데이터를 모아서 클로바에게 던지면 클로바가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줄 알았다. 오마이갓. 제대로 클로바 스튜디오를 분석하지 못했던 개발자의 탓이다. (=내 탓 ㅠ)

 

2. 실시간이 중요한 '뉴스'라는 주제도 어렵다.

1번을 깨닫고 뉴스를 주제로 다른 방향을 잡아보려 했으나 클로바는 실시간 데이터까지 학습되지 않아서 어려운 주제였다.

 

 

일요일에 다같이 긴급 회의를 하며 빠르게 다른 방향으로 주제 자체를 틀게 되었다.

최종 확정된 아이템은 '결혼식 축사 문장 추천 서비스' 이다.

변경된 것은 아쉽지만 결과적으로 내가 낸 아이디어가 채택되어서 좋기도 하고..

그래도 서로 빠르게 의사결정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D+4~8 : 병렬적으로 각자의 할 일을 하자! 🏃🏻‍♀️

4일차부터는 평일이라 각자의 일정이 있을 수도 있고 빠른 의사소통도 어렵다.

최대한 서로의 일정과 과정을 공유하고 각자 해야할 것을 해야했다.

 

우리는 노션을 함께 쓰며 필요한 것을 기록해두었다.

 

 

 

시작 초반부터 병렬적으로 각자의 할 일을 했다.

 

기획자는 요구사항 상세 정의를 하고 서비스 소개 산출물 제출을 준비.

디자이너는 서비스 브랜딩 컨셉을 정하고 페이지 디자인.

프론트 개발자는 프론트 화면 개발 및 API 연동.

백엔드 개발자는 서버를 구축하고 클로바 스튜디오 적용 및 API 개발.

 

 

매일 각자의 일정과 업무를 공유한 우리 팀원들 👍🏻

 

 

D+9 : 오프라인 모각코, 막판 스퍼드..❤️‍🔥

 

 

눈이 포슬포슬 오던 9일차 토요일~! 대망의 오프라인 모각코 DAY!

여윽시 대기업인가요.. 공간도 넘 좋고 굿즈와 맛난 간식들도 제공해주셔서 편안하고 즐겁게 모각코를 참여할 수 있었다.

생각보다 시간이 호다닥 가버려서 팀원 분과 근처 카페에서 또다시 2차 모각코.. 😂👩🏻‍💻

 

 

그런데 말입니다.. 또다시 난관 봉착...🤯

 

여유롭게 다 끝난줄 알았던 백엔드,, 왜 때문에 프론트 배포 후에 연동이 안되는데요...?

 

알고보니 프론트 배포는 HTTPS로 되었는데 백엔드는 HTTP 라서 통신이 안되었던 것 🤦🏻‍♀️

미리 알아봤어야 했는데.. 광광..

부리나케 카페에서 SSL 적용 해보다가 일단락 하고 호다닥 집가서 밤샘 예약이었ㄷr...

이런 저런 방법 다 써봤는데(서버만 6개 생성해본 듯ㅠ) 하루안에 뚝딱 해내기 어려웠다. 나의 한계 🥲.. 넘 속상쓰...

 

 

마지막 날까지 모두가 잠을 못자고 이 상태로 작업했을 것이다.

밤새면서 개발하는거 넘 오랫만이여.. 후..

 

 

대망의 D+10 : 산출물 제출 3시... 끝까지 힘을 모아 포텐 팡팡! 💥

마지막 날 오후 3시 산출물 제출 전까지 다같이 힘을모아 미친듯이 산출물 제작을 했다.

슬랙 핑퐁에도 불이났다.. 슬랙만 봐도 바뿌다 바빠..

 

 

 

거의 밤샘 모드로 모두 제정신 아니지만 정신차려서 3시 제출 완료! 포텐 팡팡!

 

 

대망의 결과물 공개 🌸

 

서비스 페이지

블룸 - 막막한 축사 준비를 손쉽게

 

서비스 소개(노션)

블룸 (Bloom) | Built with Notion

데모 영상

 

 

눈물의 3등 픽 까지..🥉

 

 

꺅! 너무나 쟁쟁한 팀들이 많아서 기대 크게는 안했는데 운좋게 3등 해서 기부니가 좋다아 🥹

이맛에 해커톤 합니다.. 흐규규..ㅠ

울 팀의 프론트 개발자 분은 최고 동료 받으시고! 넘넘 기분 좋은 결과다. 🥳 

 

 

 

 

정성스러운 의견도 많이 주셔서 마무리가 더 좋았다.

프로젝트 끝판에는 넘 기진맥진한 상태라 질릴뻔 했는데 급 의욕 상승..🔥

 

 

마무리 회고 ✍🏻

어찌저찌 잘 마무리되어서 넘 좋다. 좋은건 좋은거고,,

스스로 아쉬운 것도 많았던 10일 간의 포텐데이...

개발뿐만 아니라 네트워크, 인프라도 더 잘 이해하고 사용할 줄 알아야겠다는 생각...

어떻게 보면 기본을 제대로 깨우치지 못한 것도 많아서 머리를 띵 맞았다.

경력이 물경력이 되지 않도록 따로 노력해야겠다.

 

나.. 계속 개발해도 되는걸까? 라는 의문이 들어서 포텐데이를 통해 해답을 얻고 싶었다.

결론은.. 더 해도 괜찮겠다.

사실 개발 진행이 잘 안될때 고통 스럽기도 하고 힘든데

벽을 느낀채 난 안돼.. 하면서 잠들어도 눈감고 일어나면 그래도 해내고 싶다는 마음이 든다.

그럼 해도 되는거 아닐까? 코테기 극복?! ㅋㅋ

 

여러 마음이 들며 좋은 경험으로 마무리된 포텐데이!

앞으로도 더더 잘됐으면 ❤️‍🔥 (이건 직원 입장에서~ㅋㅋ)